20720<덕혜옹주>수정(3/17)
1910년 일제감정기, 조선왕족은 일본왕의 증손뻘에 편입되어 그나마 귀족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고종은 백성들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이때에 대한제국의 황녀가 태어났다.
1919년 고종이 사망했다. 그의 나이 67세. 1925년. 그녀의 나이 13세에 유학을 명목으로 일본으로 끌려간다. 덕혜는 일본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1930년 당시 일본왕비 사다코는 옹주의 배필로 자신이 후원하는 대마도의 도주 종무지를 내정한다. 조선의 옹주와 결혼시켜, 조선왕실의 재산으로 종무지를 뒷받침할 계획이었던 것 같다. 조선 내에서는 조선의 옹주가 일본의 일개 백작에게 시집가는 것에 경악했다.
그들 사이에 1933년 딸 정혜가 태어난다. 딸의 출산이후 옹주의 병이 도지고 말았다. 산후우울증을 동반한 조기성 치매. 종무지는 아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집안에 가두어 둔다. 옹주의 병은 점점 심해져 가끔 정혜를 찾는 것 외에는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했다. 그러던 중 사다코 왕비가 사망한다. 그녀의 후원을 받고 조선옹주와 결혼할 수 있었던 종무지는 결국 옹주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 얼마 있지 않아 이혼한다. 정혜는 부모를 닮아 매우 똑똑했다. 해방 후, 정혜가 실종되고 남편과 아버지가 찾아 헤매지만 얼마 후 산속에서 발견된 그녀의 시체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는다. 덕혜는 자신의 딸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
1963년 조선이 해방되고 18년이나 지나서야 덕혜옹주의 나이 51세에 고국의 땅을 밟게 된다. 사람은 물론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도 모르는 옹주를 반겨 안은 것은 늙은 유모 변복동 이었다. 옹주는 창덕궁 낙선재로 들어서자 무엇을 알아챘던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그리고 옹주는 1989년 77세에 생을 마감한다.
읽기전의 나: 표지뒷면에 있는 요약줄거리에는 덕혜옹주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과 결혼을하고 아이를 낳고 나중에는 정신병까지 걸려 한국에 돌아온다고 적혀있다. 나는 그 줄거리를 읽고 왜 우리나라를 빼앗은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지 궁금했고 옹주를 나쁘게 생각했다.
읽은후의 나: 덕혜옹주는 일제감정기에 태어나서 이름조차 없어서 고종은 아가라고 불렀다고 한다.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일본으로 넘어가 몇십년 동안 고통을 받고 51세에 대한민국에 왔을때 치매에 걸린 옹주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옹주가 일본에게 빼앗긴 나라생각에 얼마나 고생하였는지 조금이나마 실감할 수 있었던것 같았고 그때당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으며 살면서 그때 상황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60년대 70년대에는 정부에서 옹주를 데리고 오느냐 마느냐에 의견이 갈리기도 하였고 심지어는 옹주를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만약 그 당시에 사람들이 옹주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고 빨리 옹주를 데리고 오려고 노력했으면 옹주가 비참하게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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