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0오주현 - 설명문
21030오주현
추석이란 가을에 추수를 지낸 농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과 수확물들을 잘 키워주셔서 고마운 마음을 지내는 명절으로 '한가위'라고도 불린다. 그렇다면 추석에는 어떤음식을 먹으며 어떤행사를 치를지 알아보자
우리가 추석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송편이 있다. 송편이란 반달모양으로 빚은 떡안에 여러가지 소를 넣어 만들어 솔잎과 함께 넣어서 쪄먹는 음식이다. 이런 송편에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례들이 있다. 예부터 처녀들이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좋은 신랑을 만나고, 임산부가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고 하여 송편 빚기에 정성을 다했고 덜 익은 송편을 깨물면 딸을 낳고 잘 익은 송편을 깨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임산부들이 찐 송편을 일부러 씹어보기도 하였다. 또 송편 속에 솔잎을 가로로 넣고 찐 다음 한쪽을 깨물어서 솔잎의 귀쪽이면 딸이고, 뾰족한 끝쪽이 오면 아들을 낳는다고 믿었다.
송편은 추석을 앞두고 여러 날 전에 연한 솔잎을 뜯어 깨끗이 손질해 두었다가 갈피갈피 솔잎을 깔아 찌기 때문에 떡에서 은은한 솔내음이 나게 된다. 또한 솔잎 자국이 자연스럽게 얹혀져 무늬가 멋스럽고, 멥쌀떡의 쫄깃쫄깃한 맛과 각색으로 넣은 소의 맛이 어울려 한국떡의 맛을 대표한다.
마지막으로 추석에는 조상님들께도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차례를 치른다. 차례란 명절때 조상님들께 '차를 올리는 예'라고 한다. 여기서 차례는 제사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제사와 차례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 공통점으로는 둘다 돌아가신 조상들을 숭배하는 의식이다. 하지만 차이점으로는 '제사'라는 것은 돌아가신날 지내는 '기제'를 말하고 차례는 양력 또는 음력으로 설날이나 추석날 아침에 지내는 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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