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문 21026황성희
추석에 우리들은 송편을 만든다. 송편은 지역마다 다르다. 예를들면 강원도는 감자송편과 무송편을 먹는다. 무송편은 무를 채쳐서 만든다. 그리고 보통 송편보다 크게 빚는데 송편속이 얼큰한 것이 특징이다. 감자송편은 감자가루를 만들어 송편을 만드는데, 손가락 네 개를 꽉 눌러 박은 손가락자국이 있는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경상도, 충청도와 함경도에서도 감자송편을 먹는다. 전라도는 삐삐떡(삘기송편)이라 하여, 띠의 어린 새순을 훑어서 맵쌀가루에 섞어서 송편을 해 먹는다. 그리고 송편은 이런 속설도 있다. 예로부터 처녀들이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좋은 신랑을 만나고, 임산부가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고 하여 송편 빚기에 정성을 다했다. 그리고 조금 익은 송편을 깨물면 딸을 낳고 잘 익은 송편을 깨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임산부들이 찐 송편을 일부러 씹어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송편 속에 솔잎을 가로로 넣고 찐 다음 한쪽을 깨물어서 솔잎의 귀쪽이면 딸이고, 뾰족한 끝쪽이 오면 아들을 낳는다고 믿었다고 한다. 이와같이 송편은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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