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10 황혜련 슬픈 연극 활동2
이 작품 슬픈연극은 우리에겐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변화하는 현실에 길들여질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 부모 세대들은 옛날의 모습들이 항상 좋았던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사실 그 시절은 지금보다 훨씬 불편하고 어려운 모습들이었을지도 모른다. 세상의 발전과 함께 우리가 잃어 갈 수 밖에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감수하고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 나라 어떤 도시는 '슬로우 시티'란 이름으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한다. 빠른 것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예전의 모습을 되살려주는 느림의 모습들이 기분을 좋게 하고 건강에 이롭게 작용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항상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가끔씩 빠른 현실을 피하여 느림의 정신을 되새기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따라서 작품 속의 글쓴이가 느낀 닭장 속과 인간의 좋은 먹이가 되기 위한 놓아 먹인 닭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한없이 슬퍼 할 수는 없다. 다만 자연을 속이면 결국 그 댓가는 우리가 치루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화로운 삶을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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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의 중학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