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0- 김재민 설명문
차례에 대해서
삼국시대 초기에서부터 내려져와 우리말로 ‘한가위‘라고 불리는 추석은 우리의 명절중 하나로 음력8/15일에 온가족들이 모여 차례를 지낸다. 그렇다면 차례는 어떻게 지내는 것이고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
차례는 자신들의 부모님 생신 때 살아계셨다면 직접 축하 해드릴 텐데 못하는 대신 마음을 전하려 지내는 제사와는 달리 한해 동안 지은 농사가 잘되어 수확물들을 놓고 잘 보살펴 주신 신들께 감사를 드리는 의식이라는 의미나 수확이 끝나고 나온 수확물들을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에 한다는 의미도 있다.
그렇다면 차례는 어떻게 지내는 걸까? 차례를 지내기 위해 우선 차례상을 차려야 한다. 차례상은 순서에 따라 음식을 놓아야 하는데 첫 번째 줄에는 시접, 잔반, 국을 올리고 추석에는 송편을 올린다. 두 번째 줄에는 어동육서라는 말에 따라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고 특히 생선은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에 놓는다. 세번째 줄에는 생선탕, 고기탕등 탕류를 놓고 네 번째 줄에는 왼쪽에 포를 오른쪽 끝에 식혜를 놓는다(좌포우혜). 마지막 줄에는 대추, 밤, 배, 감을 순서대로 놓는다. 차례상을 차릴때 주의할 점은 복숭아와 김치 갈치등 ‘치’자가 들어가는 음식을 놓지 않고 고춧가루와 마늘양념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제 차례를 지내는 법을 알아보자. 옛날에는 많은 순서가 있었지만 현재에는 간소하게 치러지고 있다. 첫 번째로 제사 지내는 사람이 술을 세 번식 따라 그릇에 부은뒤 두 번 절을 하는 강신제를 한다. 두 번째는 제주가 따라준 술잔을 세 번 돌린 후 상에 올린다. 세번째로 젓가락을 세 번 굴린후 음식 위에 올리고 두 번 절을 한다. 마지막으로 젓가락을 제자리에 놓고 두 번 절한 뒤 지방을 떼면 차례가 끝난다.
이처럼 차례에서는 복잡한 차례 상과 지내는 법들이 있지만 삼국시대부터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명절에 하는 일로서 대대로 내려져 왔다. 앞으로도 우리는 지금처럼 차례라는 풍습과 차례를 지내는 마음이 변하지 않고 쭉 이어져 조상들의 차례에 대한 문화와 깊은 의미를 후세에 알리고 사라지지 않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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