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에 관심이 생긴 고3인데요...
Q :고3이 되는 학생이다. 목표가 없었는데 지난해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일본어 자격증이나 JPT같은 시험을 준비해야 하나. 그리고 일본 관련 학과에 가면 나중에 어떤 일을 할 수 있나. (이정선.18.충남 천안시)
A: 자신의 미래를 위해 꿈을 갖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 자신감이 붙어 학업성적도 오르게 될 것이다. 다만, 일본 관련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고3 학생이 자격증 취득이나 일본어 능력시험인 JPT를 준비하는 것은 다소 현명하지 못한 방법이다. 이미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면 입학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지금부터 준비한다는 것은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므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1.2학년 때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공부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지금부터는 수능 준비와 내신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일본어를 잘하는 고급 인력들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 관련 학과에 진학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일본어만 잘하는 것 갖고는 경쟁력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영어도 같이 잘하는 게 중요하다. 국제 비즈니스 언어인 영어를 잘하면서 지역 언어인 일어를 잘한다면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학습 능력이 좋다면 외교관이 될 수도 있고, KOTRA나 한국관광공사와 같은 해외 업무 관련 공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대기업에서도 좋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학습 능력보다 사회성이 좋은 학생이라면 호텔 등의 관광 관련 업종과 통.번역 업무 쪽으로 진출할 수 있다.
외교관이나 해외 업무 관련 공기업으로 진출을 원할 경우에는 일본어 관련 학과로 진학해 대학 저학년 때부터 해당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일 호텔 등 관광 관련 업종으로 진출하길 원한다면 해당 학과로 특화돼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중요하고, 통역 관련 업무는 통번역 대학원에 진학해 전문 공부를 더 해야 한다.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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