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 대비전략
2007 수능(11월16일) ‘100일 전략’ 어떻게…
문화일보 : 2006.08.03
취약영역 중심 ‘맞춤형’ 공략을
운명의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달 8일이면 대학입시 수학능력시험(11월 16일)이 100일을 남게된다. 수험생이라면 서서히 다가오는 수능에 대한 긴장감과 초조감,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무더위로 지치기 쉽다. 이럴때 일수록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그리고 낙담할 필요도 없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능력에 따라 효과적인 대비를 한다면 남은 100일동안 100%를 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영역별로 100일전략을 소개한다.
◆ 언어영역, 문제풀이를 병행 = 언어영역이라는 과목 특성상 단기간 내에 성적향상을 기대한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100일 앞두고 기본개념부터 시작한다면 결국 시간만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100일 앞두고 부터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기본개념을 익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서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고 문제 응용력을 확실히 익혀 감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제풀이를 하다가 자신의 취약점으로 발견되는 단원부터 보충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수리영역, 약점 단원을 공략 = 100일 남겨둔 시점에서는 자기가 가장 자신이 없고, 가장 많이 틀리는 단원중 5단원 정도를 정해 해당 단원에서 가장 많이 출제되는 기본 문제, 유형 문제를 숙지하도록 한다. 이 때는 공식과 유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고사는 계산적이고 세부적인 면을 물어보는 것에 비해 수능은 좀 더 원리적이고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각 약점 단원별로 그 원리에 대해서 확실히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급적 다양한 유형문제를 접해 생소한 유형일 경우 남은 기간 반복학습하는 것이 좋다.
◆ 외국어영역, 틈새시간 활용 = 외국어영역은 어느 한 시점에 몰아서 공부한다고 늘지 않는다.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100일을 남겨두고 부터는 듣기는 시간을 따로 내서 공부하지 말라. 버스안이나 길을 가는 등 생활속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듣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어휘학습 역시 이동시간이나 쉬는시간에 집중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안배하는 것이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7차 교육과정은 심화된 수준의 문제가 존재하므로 고난도 문제에 대한 심화 학습전략을 가지는 것이 좋다. 중위권 학생은 여름 방학동안을 통해 실전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므로 시중에 나와 있는 기출·예상문제를 일정량 소화하되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사탐·과탐, 다시 시작해도 안늦다 = 사회탐구 공부는 개념과 교과 흐름만 이해하면 쉽게 정복할 수 있다. 100일이면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조급해 하지 말고, 차분히 기본내용의 정리부터 하도록 한다. 사회과목은 수능 후반부로 갈 수록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중간 점검을 통해 자신이 어느 단원이 취약한지 확인하도록 한다. 과학탐구는 개념의 이해와 함께 응용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의 수준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수능 공통과학은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여름방학을 통해 자신의 수준을 파악한 후, 상위권은 심화학습과 고난도를 대비한 문제풀이를 준비하도록 하고, 중하위권은 기본 개념정리를 확실히 한 뒤 실전문제를 충분히 풀어보도록 해야한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9월, 11월, 그리고 수능일까지 세 시기로 나누어, 과목별 - 시기별 적절한 전략을 세우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10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두현기자 ydh117@munhwa.com / 200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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